불타는 청춘 (사진=방송캡처)


‘불타는 청춘’이 폭염 속에서도 웃음을 놓치지 않았다.

8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1부 5.8%(이하 수도권시청률 기준), 2부 6.6%, 최고 시청률 7.3%로 화요일 밤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에 방송한 MBC ‘PD 수첩’은 5.2%, K2 ‘엄마아빠는 외계인’은 3.3%,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는 1.7%,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는 5.2%에 머물러 ‘불청’이 확실한 격차로 앞섰다.

광고 관계자들의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시청률도 3.6%로, 전주 대비0.5%P 상승하며 3주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이 날은 ‘불청’에서만 볼 수 있는 ‘림프절 마사지 운동 게임’으로 시종일관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최재훈이 '혈액순환을 위해서는 겨드랑이를 치면서 림프선 마사지를 해줘야 한다'고 하자 최성국은 “옆 사람 겨드랑이를 쳐 주는 거 어때?”라고 제안했다. 이에 서로의 겨드랑이를 웃지 않고 15초간 치는 게임으로 제작진과 시원한 곳으로 떠나는 여행 내기를 걸었다.

시원한 휴가에 대한 의지는 충만했으나 청춘들은 김광규가 “림프절 마사지 운동 15초 버티기 시작”이라는 구령만 외쳐도 웃음을 참지 못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다같이 팔을 들고 서로 겨드랑이를 쳐주는 모습에 “근데 우리 왜 이러고 있는 거지?”라고 황당해 하며 또 웃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복병은 ‘동네 닭’이었다. 5초간 함성까지 지르며 심기일전했으나 김광규가 시작을 외치지마자 “꼬끼오오오~~”라는 닭 소리에 다들 웃음보가 터졌다. 억울한 청춘들은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다시 한번 기회를 얻었으나 역시나 딱 맞는 타이밍에 닭이 울어주는 바람에 청춘들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내기는 실패로 돌아갔다. 이날 이 장면은 7.3%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렇듯 서로의 겨드랑이를 쳐주며 탄탄한 우정을 쌓은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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