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사진제공=MBC에브리원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사진제공=MBC에브리원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네팔 가족이 복잡한 서울 한복판에서 숙소를 찾기 위해 분투한다. 이 모습은 오는 2일 오후 8시 30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네팔 가족의 ‘멘붕’은 인천공항부터 시작됐다. 네팔과 정반대인 거대한 공항, 깨끗하고 넓은 도로, 다양한 교통수단 등 모든 것이 가족들을 당황시켰다고.

특히 길을 잃을 때 마다 자기만 믿고 따라오는 가족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아빠 어노즈의 행동은 보는 사람조차 초조하게 만들었다. 같은 아빠의 입장에서 김준현은 “굉장히 응원을 많이 하게 되네요. 가장의 무게가 많이 느껴졌어요”라며 공감을 표했다.

인천공항에서 잠실에 있는 숙소를 가기 위해 네팔 가족이 선택한 교통 수단은 리무진 버스. 티켓을 끊는 것부터 시작해 탑승장을 찾는 것, 호텔이 위치한 잠실을 찾는 것 모두 네팔 가족에게는 에베레스트 산을 넘는 것처럼 험난했다.

복잡한 서울에서 목적지를 찾아가기 위해 어노즈가 사용한 기술은 바로 정면 승부, ‘질문’이었다. 열 걸음 걸을 때마다 한 사람에게 질문하며 일명 10보 1질문권법을 쓰기 시작했다.

이날 어노즈의 질문세례는 끝이없었다. 그는 네팔에는 없는 대중교통인 지하철을 탈 때 또다시 질문 본능을 발휘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쩌기요” 라고 말을 걸며 계속해서 길을 물었다. 심지어 화장실 안에서도 길을 물어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네팔 가족은 한국에 도착한지 장장 4시간 만에야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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