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사진=방송 영상 캡처)

백일섭의 며느리가 ‘꽃보다 할배 리턴즈’ 속 백일섭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3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백일섭의 싱글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백일섭은 손자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직은 어색하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손자와 며느리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데, 살아있는 동안 쌍둥이 손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나간 세월만큼 주지 못했던 사랑을 모두 쏟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백일섭은 며느리의 핸드폰 액정에 금이 간 것을 보자 곧바로 핸드폰을 사주며 며느리 사랑을 보였다.

이후 인터뷰에서 백일섭의 며느리 이경하 씨는 “아버님께 너무 죄송한 게 그 전에는 베이비시터가 있어서 일주일에 두 세 번은 시아버님의 집에 가 음식을 챙기곤 했는데, 요새는 혼자 애 둘을 보다 보니까 그러지 못하고 있다. 아버님이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경하 씨는 ‘꽃보다 할배 리턴즈’ 속 백일섭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님 다리가 얼마나 안 좋은지 잘 아니까. 수술하신지 얼마 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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