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5 (사진=방송 영상 캡처)

트로트가수 은하수가 홍진영의 모창 능력자로 출연했다.

7월 29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서는 '트로트 여신 홍진영 편'이 진행된 가운데 트로트가수 은하수가 홍진영의 모창 능력자로 출연했다.

이날 모창 능력자로 출연한 은하수는 "6년차 트로트 가수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홍진영 노래 중 '사랑의 배터리'를 가장 좋아한다며 노래방 번호까지 기억했다.

이어 그는 "이 노래를 정말 많이 불렀다. 축가로도 친구들 결혼식 때 많이 부르고 군부대에서 정말 전주만 나와도 난리가 난다"며 "그래서 그 노래를 부르면서 많이 힘을 받고 응원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은하수는 "스무 살에 오디션을 붙고 지원을 받지 못해서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했다. 공장, 편의점, PC방 등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울먹이며 "힘든 와중에 데뷔를 했는데 데뷔를 해도(잘 되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홍진영 언니의 영상을 항상 챙겨보고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홍진영은 "트로트가 장르 특성 상 가수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많이 없다. 트로트도 포화 상태다"며 "나도 '사랑의 배터리'가 나왔을 당시 힘들었다. 어디에 가도 소속감이 없었다. 처음에는 인정도 못 받고, 선배님들에게 인사도 못 받던 시절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은하수도 이 방송을 계기로 좋은 일들이 생기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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