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사진=방송 캡쳐)

SBS 주말특별기획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의 기억을 잃은 '그녀' 남상미가 자신이 극 중 강찬기 앵커(조현재 분)의 부인 지은한이었음을 알게되며 숨막히는 긴장감과 함께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28일 방송에서는 기억을 잃은 은한(남상미 분)의 진짜 정체를 주변 인물들이 하나 둘 알게 되는 과정이 긴장감 넘치게 그려졌다.

찬기는 은한의 뒷모습과 목소리가 예전 자신의 부인과 닮았음을 느끼고 부부만을 따르던 개 윌리엄이 은한을 따르는 모습에 의아해한다. 이어 한강우(김재원 분)의 집을 몰래 뒤진 김반장은 자신이 쫓던 은한의 페이스 오프와 기억상실을 차례로 알게 되고 이를 정실장(한은정 분)에게 알린다.

찬기의 부인에 대해 알아보던 강우 역시 방송국 찬기의 책상 위에 놓인 액자를 통해 은한이 찬기의 부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김반장을 피해 가까스로 달아난 은한은 강우의 손에 이끌려 경찰서를 향하고 누나의 실종신고를 한 동생 수한과 엄마를 만나 자신이 찬기의 부인 지은한이었음을 알게된다.

경찰서 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유리문 밖의 강찬기와 유리문 안의 은한과 강우가 마주보는 엔딩은 숨막히는 긴장감과 충격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에 방송이 끝난 후 관련 게시판에는 "5분 같은 두 시간" "두시간 순삭 매직! 다음 주까지 궁금해서 어떻게 기다려요" 등 다양한 감상평과 함께 다음 전개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이 새벽까지 이어졌다.

각자가 움켜쥔 비밀의 한 가운데에 선 남상미는 숨막히는 추격전부터 가슴 아픈 눈물까지 기억을 잃은 지은한에 생동감을 부여하며 보는 사람 역시 은한이 처한 극적인 상황에 그대로 몰입하게 하는 섬세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남상미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 측은 "지은한이 된 남상미 역시 처음으로 도전하는 미스터리 멜로라는 장르의 매력을 거듭 느끼고 있다. 현장에서 촬영중인 배우들 모두 매 회 다음 전개, 다음 대본을 궁금해하며 폭염 속에서도 열심히 촬영에 임하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예측을 뛰어 넘는 극적인 사건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 그리고 남상미 외 김재원, 조현재, 한은정, 이미숙 등 매력적인 출연진의 탄탄한 열연으로 매주 화제를 거듭하고 있는 미스터리 멜로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매 주 토요일 저녁 9시 5분에 4회 연속 방송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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