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마스크 / 사진제공=제이제이홀릭
그룹 마스크 / 사진제공=제이제이홀릭
팀내 폭행 등 불화로 논란을 빚은 그룹 마스크 에이스가 입을 열었다. 그는 폭행 가해자로 지목 당한 상황을 설명하며 팀 탈퇴를 알렸다.

에이스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많은 이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함께한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후 사정과 의중을 떠나 결과적으로 내가 한 행동에 대한 잘못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우산을 돌담에 부러뜨려 흉기로 만들었다거나, 당시 저를 말리는 멤버들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점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5개월 동안 사과 한번 없이 잠적했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며, 공백 기간 동안 모든 책임을 지고 팀 탈퇴를 비롯한 회사 계약을 해지, 경찰 조사까지 완료했다”면서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마스크를 아껴주셨던 팬들, 마스크 멤버들, 소중한 주변이들이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에이스는 앞서 SNS에 이번 폭행에 관련해 글을 올린 멤버 치빈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에 대해 치빈은 29일 다시 한 번 “(에이스에게) 팀에서 나가라고 한 적 없고, 먼저 탈퇴 의사를 밝힌 건 에이스”라고 밝혔다.

치빈은 에이스를 두고 “팀 분열의 중심에 있었다”고 주장하며 “방송국 대기실에서 다른 가수들 다 들리게 욕하며 생방송 한 시간 전에 뛰쳐나갔다. 우리 엄마에게 술 마시고 전화해 울며 부르짖었다”고 비난했다.

2016년 데뷔한 마스크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다 해’ 이후 활동을 쉬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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