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하정우/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하정우/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하정우가 미술 작품 활동이 연기에도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26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하정우를 만났다. 하정우는 평소 영화 작업 틈틈이 그림을 그려왔으며 2010년 첫 개인전을 열고 미술가로서 활동에 나섰다. 지난 11일부터는 서울 광화문 표갤러리에서 개인전 ‘베케이션’을 열고 있다.

그는 “주로 인물화를 많이 그린다. 배우로서 캐릭터, 인간상들에 대한 고민이 많기 때문이다. 어디를 가든 사람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인물화 위주로 그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배우로서 영화를 통해 보여주지 못한 것들을 관객들과 그림을 통해서 얘기하고 싶기도 하다. 물론 내 자신을 내가 알아야하지만 한편으로는 ‘나를 좀 읽어주세요’라는 마음이 있다. 그런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며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한다”고 화가로서 배우로서 소신을 밝혔다.

‘신과함께-인과연’에서는 원귀를 보호해야 하는 강림, 49일 안에 망자를 데려와야 하는 해원맥과 덕춘, 저승 삼차사의 과거를 알고 있는 성주신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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