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그룹 에프엑스 루나. / 사진제공=쇼미디어그룹
그룹 에프엑스 루나. / 사진제공=쇼미디어그룹
그룹 에프엑스 루나가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마치며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루나는 26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명작의 스칼렛 오하라를 연기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고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처음에는 엉뚱하고 여우같은 오하라를 이해하기 쉽지 않았지만 점점 알아갈수록 깊이 빠져들게 됐다. 스칼렛 오하라처럼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만나 저도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함께 한 모든 배우 분들과 스태프,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뮤지컬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루나는 미국 남북전쟁에 휩쓸린 네 남녀의 운명과 사랑을 그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도도하고 강인한 여주인공 스칼렛 오하라 역을 맡아 사랑스럽고 천진난만한 소녀의 매력과 고난·시련을 겪으며 강인한 여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지난 25일 공연을 끝으로 2개월 여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동안 루나는 ‘금발이 너무해’, ‘코요테 어글리’, ‘인더하이츠’, ‘레베카’, ‘더 라스트 키스’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9일 열린 제 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