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신과함께2’ 마동석/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신과함께2’ 마동석/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마동석이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핵심 캐릭터로 떠올랐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신과함께-죄와 벌’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인물들의 감정이 깊어짐은 물론 더욱 진해진 드라마까지 더해졌다. 신파는 덜어내고 서사를 심었다.

영화는 삼차사의 리더 강림(하정우)이 수홍(김동욱)과 벌이는 저승 재판과 이승을 지키려는 성주신(마동석)이 풀어나가는 해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의 과거, 두 가지 이야기로 흘러간다.

그 중 ‘신과함께-인과 연’에 처음 등장하는 마동석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승의 이야기와 베일에 싸인 해원맥·덕춘의 과거를 풀어나가는 동안 성주신은 극에 없어서는 안 될 가장 강력한 키포인트다.

성주신은 막강한 힘을 소유한 강력한 신이지만 인간을 돕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한없이 따뜻하며 인정 많은 캐릭터. 캐스팅 단계부터 높은 싱크로율로 주목받던 마동석은 우람한 체격 덕에 성주신 역에 방해가 될까봐 연기에 더욱 힘을 쏟았다고.

뿐만 아니라 특유의 연기로 허술한 인간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며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자연스럽게 천년 전 해원맥과 덕춘의 과거 이야기로 관객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준다. 유머러스함 속에 진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공과 깊이 있는 연기로 이승과 과거의 시공간을 넘나든 것.

삼차사의 과거 이야기와 재개발 지역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해주는 것 또한 성주신이다. 마동석은 ‘신과함께-인과 연’을 통해 강력한 연기내공을 발휘한다.

더불어 성주신을 통해 전해지는 강력한 메시지 또한 핵심 포인트로 작용될 예정. 그가 덤덤하게 내뱉은 “나쁜 상황이 있을 뿐, 나쁜 사람은 없다”라는 대사 이외에 용서와 구원을 기반으로한 명대사들은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고 감동에 무게를 실을 것이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내달 1일 개봉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