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로맨스패키지’ 서울 용산 편 최종 선택./사진제공=SBS
‘로맨스패키지’ 서울 용산 편 최종 선택./사진제공=SBS
SBS ‘로맨스패키지’ 용산 편에서 두 커플이 최종 탄생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로맨스패키지’ 서울특집 1탄 용산 편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여자들의 속마음 엿볼 수 있었던 ‘프리 데이트’ 현장과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걸그룹 출신 소믈리에 108호에게 남자 101호, 103호, 104호가 호감을 드러내면서 사각 관계가 이어졌다. 이날 108호의 생일을 계기로 세 남자들은 ‘심야 케이크 대첩’을 펼치며 자신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104호는 일찌감치 108호의 생일을 알고 선물과 와인을 준비했다. 101호와 103호는 뒤늦게 생일 사실을 알고 심야에 케이크를 준비해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케이크를 전달했다.

셋째 날, 여성들이 남성이 타고 있는 차를 선택한 뒤 남성이 준비한 데이트를 즐기는 ‘프리 데이트’가 진행됐다. 영어교육 회사 CEO 101호는 서촌 향수공방 데이트를, 그래픽디자이너 102호는 직접 파르페를 만들어 주는 카페 데이트, 카이스트 대학원생 103호는 노량진 수산시장 데이트, 영어 유치원 원장 104호는 한강 데이트를 준비했다.

떨리는 선택 시간, 연세대 대학원생 105호는 104호를 선택했다. E-SPORTS 게임단 감독 106호가 103호를, 아나운서 107호와 소믈리에 108호가 남자 101호 차량에 함께 탑승했다. 결국 아무의 선택도 받지 못한 남자 102호는 홀로 룸으로 돌아갔다.

이어진 데이트에서 처음부터 호감을 표시했던 104호와 105호는 서로의 마음에 더욱 확신을 가졌다. 처음 데이트를 하게 된 103호와 106호도 연상 106호의 자연스러운 리드로 편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107호, 108호 두 명의 여성과 함께 데이트를 하게 된 101호의 차량은 데이트 장소로 향하기 전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세 사람이 식사를 하게 된 가운데 101호는 타로점을 계기로 자신에게 호감을 표시한 107호에게 “107호님이 저 선택해주셨을 때가 단지 타로 결과 때문인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에 107호는 “단지 그것만은 아니다”며 설명을 이어갔고 “103호님이랑도 제가 인연이 있을 거라고 했는데 106호님과의 싸움에서 진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108호가 “저랑 하는 경쟁을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라고 되물어 순식간에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101호는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101호는 두 여성을 앞에 두고 자신의 마음이 줄곧 “108호에게 향해있었다”고 말하며 107호에게 “희망고문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데이트 이후 호텔로 돌아와서도 출연자들의 ‘사랑과 전쟁’은 이어졌다. 마지막 선택을 앞둔 만큼 선물로 조심스럽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가 하면 직접적으로 ‘굳히기’에 들어간 출연자들도 눈에 띄었다.

대망의 최종 선택 결과에서도 반전이 이어졌다. 초지일관 ‘108호 바라기’였던 101호는 108호에게 “저랑 같이 체크아웃하실래요?”라고 고백했고 108호도 “좋다”고 답했다. 101호와 108호는 하트를 주고 받으며 애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107호는 선택을 포기했다. 106호와 103호도 커플이 됐다. 106호는 103호를 찾아가 “저랑 체크아웃 같이하실래요?”라고 물었다. 103호가 “좋아요 같이 해요”라 답한 순간은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102호는 105호를 선택했으나 105호는 거절했고, 결국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101호♥108호, 103호♥106호 연상연하 두 커플이 최종 탄생한 가운데 두 커플은 함께 VR 더블데이트를 즐겼다. ‘로맨스패키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