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설국열차’ 포스터/사진=텐아시아DB
영화 ‘설국열차’ 포스터/사진=텐아시아DB
영화 ‘설국열차’ 포스터/사진=텐아시아DB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Snowpiercer)’가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Netflix)는 24일(현지시각) 글로벌 제작사·배급사인 ITV 스튜디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와 봉준호 감독이 공동 제작한 ‘설국열차’를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회원들에게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드라마로 재탄생될 ‘설국열차’에는 봉준호 감독과 원작 영화의 제작을 맡았던 박찬욱 감독, 이태훈 프로듀서, 최두호 프로듀서가 제작에 함께 참여한다. 계급 투쟁, 사회 불평등, 정치적 생존에 대한 주제를 중심으로 더욱 더 풍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뷰티풀 마인드’ 등에 출연한 배우 제니퍼 코넬리, 래퍼 겸 배우 데이브드 딕스와 믹키 섬너, 한국계 배우 수잔 박, 사샤 프롤로바, 케이티 맥기니스, 앨리슨 라이트, 애널리스 바쏘, 샘 오토, 로베르토 어비나, 세일라 밴드, 레나 홀 등이 출연한다.

투모로우 스튜디오, 터너스 스튜디오 T와 CJ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을 맡는다. 또한 투모로우 스튜디오의 마티 아델스타인과 베키 클레멘츠가 총괄제작을, 각본가이자 프로듀서 그램 맨슨이 쇼러너를 담당한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를 연출한 스콧 데릭슨과 매튜 오코너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다.

원작 영화 ‘설국열차’는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7년 후 지구,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는 가운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국내에서 누적 관객수 935만명 이상의 흥행을 기록했다.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협회를 비롯 미국의 주요 비평가협회에서 3차례 이상 수상을 하는 등 해외에서도 호평을 얻은 바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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