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집사부일체’ 이덕화 편/사진제공=SBS
‘집사부일체’ 이덕화 편/사진제공=SBS
‘집사부일체’ 이덕화 편/사진제공=SBS

SBS ‘집사부일체’ 이덕화 편의 분당 시청률이 14%를 훌쩍 뛰어넘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집사부일체’ 이덕화 편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날 ‘집사부일체’는 10.7%(수도권 가구 2부 기준)로 지난 주 대비 1.4%P가 상승했다. 이에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 2일’(9.7%)와 MBC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2.4%)를 따돌렸다. ‘집사부일체’의 2049 타깃 시청률은 6.3%로 ‘해피선데이’(4.1%)와 ‘두니아’(0.4%)와 격차를 나타내며 22주 연속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열네 번째 사부 이덕화를 만났다. 제작진은 새로운 사부에 대해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오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힌트요정으로 나선 김희애는 사부에 대해 “드라마틱하신 분이다. 죽을 고비도 몇 번 넘기셨다. 강인한 정신력을 지니고 계신다”며 “지금의 장동건, 유재석 같은 분”이라고 설명했다.

사부가 살고 있는 곳은 ‘파출소 옆 대문 열린 집’이였다. 초인종을 누른 멤버들은 “여보세요” 목소리만 듣고 단박에 오늘의 사부가 이덕화임을 알아챘다. 이덕화는 이 집에서 40년을 살았다고 했다.

이덕화의 집에 들어선 멤버들은 낚시용품으로 찬 현관을 지나 집안에서 어탁을 발견했다. 2층 한 편에는 아예 낚시용품으로만 채워진 이덕화의 비밀공간이 있었다. 낚싯대와 릴은 물론 계절별 낚시복, 구명조끼, 장화로 가득 찬 드레스룸까지 갖춰진 모습에 육성재는 “나도 이렇게 살아야지”라며 설렘과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뒤이어 멤버들은 그의 연기 인생을 집약한 트로피 컬렉션과 포스터, 테이프로 찬 지하실 ‘이덕화 박물관’까지 둘러보며 감탄했다.

낚시마니아인 육성재는 자신의 타고난 어복과 낚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사부님 말고 조사님으로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덕화는 “조사의 경지는 지났다. ‘명인’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덕화는 자신의 아내를 “이쁜아”라고 불렀다. 이덕화는 멤버들이 “평소에도 용돈을 받으시냐”고 묻자 그는 “용돈이라는 것이 없다”며 “미끼 값만 있으면 된다”고 답했다. 뒤이어 함께 낚시를 떠난 사부와 멤버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이덕화는 아내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오토바이 사고로 생사를 오갔던 젊은 시절을 회상한 이덕화는 “25세에 오토바이 사고가 나서 28세에 퇴원했다. 3년 중 10개월을 중환자실에 있었다. 매일이 생사의 고비였다. 지금까지 이렇게 산 것이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덕화는 “퇴원하면서 이 여자와 함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못 살 것 같더라. 사랑이 천국의 일부분이라고 한다. 아내는 내게 천사였다”며 3년동안 묵묵히 자신의 옆을 지키며 병간호를 해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항구에 도착한 멤버들은 눈앞에 펼쳐진 드넓은 바다에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사부님과 이승기, 그리고 육성재, 이상윤, 양세형이 팀을 이뤄 가자미 낚시 대결을 펼쳤다. 낚시를 처음해본다는 이상윤을 시작으로 육성재 팀은 연이어 낚시에 성공했다.

반면 “낚시는 인내, 운칠기삼”이라고 강조하던 이덕화는 아무런 소식이 없자 “이거 왜 이렇게 입질을 안 하냐”라고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낚알못’ 이승기도 어복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계속 다른 멤버들을 부러워하던 이승기는 대결 종료가 임박해서야 초미니 사이즈 가자미를 낚아올렸다. 하지만 이승기에게는 반전이 있었다. 얼마지나지 않아 이제껏 잡힌 가자미 중 가장 큰 사이즈를 잡아 환호성을 질렀다.

사부와 멤버들의 드라마틱한 낚시 대결에 시청률도 계속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들은 대결 종료를 몇 분 남고 심기일전해 마지막으로 미끼를 내걸었다. 이덕화의 낚싯대에 마지막 입질이 온 긴장감 넘치는 장면은 분당시청률 14.3%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며 승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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