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박성광이 매니저를 향한 무심하지만 따듯한 말과 행동으로 반전남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매니저는 ‘전지적 참견 시점’ 최초의 여자 매니저로, 참견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으며 등장한 그녀는 초보 매니저로 가끔 실수를 했지만, 착한 마음씨와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전진수 / 연출 안수영) 13회에서는 여자 매니저와 일한 지 25일 밖에 되지 않아 아직 어색해 하는 박성광과 매니저와 동반 광고 촬영을 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든 이영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13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부 6.2%, 2부 8.3%,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부 4.0%, 2부 5.8%를 기록하며 두 지표 모두 토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개그맨 박성광의 하루는 의문의 여성의 알람 전화로 시작됐다. 알고 보니 그녀는 박성광과 일한 지 25일 된 여자 매니저 임송이였다. ‘전지적 참견 시점’ 최초의 여자 매니저 등장에 참견인들은 ‘상상도 못했다’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스케줄 장소로 향하는 길, 박성광은 매니저에게 축구 이야기를 꺼냈지만 관심사가 다른 두 사람은 대화가 이어지지 않았다. 아직은 서먹한 두 사람이지만 서로를 향한 배려가 눈에 띄었다. 유독 박성광의 매니저는 주차를 어려워했는데, 그럴 때마다 박성광은 따뜻하게 그녀를 응원했다. 그는 겨우 주차를 하고 미안해하는 매니저에게 “많이 해보면 늘어”라며 다독였고, 이를 보고 감동한 이영자는 “성광 씨 안에 소년이 있어~”라고 말했다.

무뚝뚝하지만 초보 매니저를 위해 따뜻한 말과 행동을 보여준 박성광. 그를 위해 매니저는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 그녀는 빈속에 일하는 박성광을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김밥과 주스를 사 오는가 하면, 박성광 몰래 해야 할 일을 메모하며 실수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몰랐던 매니저의 모습을 본 박성광도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박성광의 매니저는 때로는 스타일리스트가 돼 그의 옷을 챙겨주고, 그가 없을 때 차 안을 말끔히 청소하는 등 세심함의 결정체였다. 특히 참견인들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박성광이 마시는 업소용 물이었다. 식당을 운영하는 매니저의 어머니가 보내주신 것을 매니저가 알뜰히 챙겨와 박성광에게 준 것이다. 매니저의 따듯한 마음씨에 박성광은 “물을 못 남기겠어”라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처음이라 실수도 많지만 홀로서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박성광의 매니저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응원의 말을 쏟아냈고, 이영자도 “시골에서 서울 올라왔을 때 생각나”라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박성광 씨 매니저 파이팅입니다! 응원해요~”, “영자 누님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따뜻한 분 같아요! 기부 멋있습니다!”, “자상한 박성광 씨의 의외의 모습 너무 보기 좋았어요~”, “오늘 ‘전참시’ 너무 훈훈하네요~” 등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연예인들의 가장 최 측근인 매니저들의 말 못할 고충을 제보 받아 스타도 몰랐던 은밀한 일상을 관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모인 참견 군단들의 검증과 참견을 거쳐 스타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본격 참견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양세형, 유병재가 출연하며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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