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떠났다 채시라 조보아 이준영(사진=슈퍼문픽처스, PF엔터테인먼트)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 채시라 조보아 이준영이 폭소 유발 ‘3인 3색 요가 클래스’ 선보인다.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에서 채시라는 가족의 배신으로부터 받은 극심한 상처를 떨치고 새 삶을 시작하는 서영희 역을, 조보아는 급작스러운 임신소식에 방황했지만 꿋꿋하게 엄마로 성장하고 있는 정효 역을, 이준영은 여자 친구의 임신을 마침내 받아들이고 아빠가 되고자 노력하는 한민수 역을 맡아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서영희가 오직 가족에게만 헌신하던 ‘엄마’의 역할에서 벗어나, ‘사회인’으로 활약하기 위해 면접장에 나서는 모습, 더불어 정효와 한민수가 함께 ‘초보 부모’로서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이 담겨 따뜻한 미소를 안겼다.

이와 관련 채시라 조보아 이준영이 임산부를 위한 요가 클래스에 나타나, ‘좌충우돌 요가수업’을 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중 서영희(채시라)가 순산을 위해 정효(조보아)와 한민수(이준영)를 요가학원에 데리고 온 장면. 여유롭게 요가 실력을 선보이던 서영희는 멀리서 바라보고만 있던 민수를 정효 옆으로 데리고 와 앉힌 후 서로 등을 마주대고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부추긴다.

부끄러워하는 정효, 부족한 유연성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민수의 모습 등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세 사람의 이야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채시라 조보아 이준영의 ‘좌충우돌 요가수업’은 지난 14일 경기도 일산에서 촬영됐다. 세 사람은 요가 자세를 배우기 위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선생님의 시범 자세를 따라하면서 폭소를 연발하는 등, 리허설 때부터 진정한 ‘가족 케미’를 발산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선보였다.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평소에도 운동으로 다져진 건강한 몸매를 자랑했던 채시라는 요가복을 세련되게 소화하며 능숙한 요가 자태를 선보여 현장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반해 조보아는 운동을 좋아하는 늘씬한 몸매의 소유자임에도, 극중 설정 상 모든 것이 어색하기만 한 초보 엄마의 면모를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완벽하게 연기해내 스태프들을 웃음 짓게 했던 것. 여기에 요가를 처음 접해본다는 이준영은 애쓰는 초보아빠의 어설픈 노력을 능청스럽게 표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지난 14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에서는 유부남의 아이를 갖게 된 딸의 잘못을 정확히 지적하는 김옥자(양희경), 엄마의 조언을 뼈아프게 새기며 상황을 극복해나가는 김세영(정혜영)의 모습이 담겨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21일(오늘) 토요일 밤 8시 45분부터, 4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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