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 안효섭 브로맨스. /사진제공=본팩토리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 안효섭 브로맨스. /사진제공=본팩토리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에서 양세종·안효섭의 브로맨스가 느껴지는 옥상 데이트 현장이 포착됐다.

‘서른이지만’은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차단男’의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코. 양세종은 열일곱에 생긴 트라우마로 마음의 성장을 멈춘 채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서른 살 공우진 역을, 안효섭은 남모를 상처를 가진 외삼촌 양세종의 보호자 역할을 하는 19살 조카 유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20일 ‘서른이지만’ 제작진은 양세종과 안효섭의 투샷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한밤 중 조명이 예쁘게 장식돼 있는 옥상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찬은 우진에게 투정을 부리기라도 하는 듯 먼 곳을 쳐다보며 이야기를 하고 있고, 우진은 그런 찬을 지그시 바라보고 있다.

우진은 찬이 귀여운 듯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우진의 눈빛과 웃음에서 묻어 나오는 따뜻함이 설렘을 유발한다. 찬은 우진의 손길에 기분이 좋은 듯 슬며시 미소 짓는다. 특히 찬은 삼촌 우진의 앞에서 대형견 같은 멍뭉미를 무한 발산한다.

우진은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타인과 세상에 등진 채 살아가지만 조카인 찬에게 만큼은 자상하고 따뜻하다. 찬은 우진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를 보살피며 상처를 어루만져준다.

‘서른이지만’은 ‘기름진 멜로’의 후속으로 오는 23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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