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집 (사진=방송 영상 캡처)

'인형의집'에서 왕빛나가 최명길에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인형의집'(극본 김예나·연출 김상휘)에서는 은경혜(왕빛나)가 금영숙(최명길)과 새로운 삶을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위너스 그룹 회장직을 내려놓은 은경혜가 가만히 방에 앉아있자 금영숙은 짐 싸는 게 힘드냐고 물었다. 은경혜는 새로운 삶을 위해 친모 금영숙과 함께 베네치아로 가기로 했다.

은경혜는 금영숙에 "힘든 게 아니라 가져갈 게 없어서. 베네치아에 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래. 지금까지와는 다른 은경혜로. 예전의 나를 아는 사람, 여기 기억을 떠올릴 만할 물건 같은 건 하나도 없었으면 좋겠어"라고 답했다.

그러자 금영숙은 "그래. 다시 시작하자. 괴로운 기억 떠올리지도 말고. 매일 매일 새로운 것들에 감사하면서"라고 말했다. 은경혜는 평온한 표정으로 금영숙을 바라봤다.

한편 쓰러져 병원에 실려간 장명환(한상진)은 전신 마비가 올 수 있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울분을 터트렸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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