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진 (사진=방송캡처)


SM 엔터테인먼트의 이사인 유영진이 오토바이 번호판을 바꿔 달고 다니다 경찰에 적발됐다.

YTN은 18일 유영진이 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최고급 수입 오토바이를 몰래 타기 위해 다른 오토바이의 번호판을 옮겨 다는 꼼수를 썼다고 보도했다.

유영진은 지난 5월 사고가 나자 보험처리를 하려다 번호판 바꿔치기를 의심받으면서 결국 덜미가 잡혔다고.

유영진이 지난 3월 사들인 이 오토바이는 오스트리아 업체가 제작한 최고급 수입 오토바이로 가격 역시 웬만한 중형 승용하 한 대 값에 맞먹는 2,900만에 달한다. 특히 이 오토바이는 구입 당시 매연 배출을 포함해 환경부 검사를 통과하지 않아 우리나라에서는 탈 수 없는 기종이다.

이에 대해 SM 측은 "유영진이 오토바이의 인증을 기다리던 상황에서 운행을 벌여 관련 법규를 위반하게 됐다며, 무지하고 어리석은 대처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경찰은 공기호 부정 사용 혐의 등으로 유영진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유영진에게 미인증 오토바이를 판 회사 대표 등 5명도 함께 검찰에 넘겼다.

한편 유영진은 보아와 엑소, 레드벨벳 등 SM 소속 가수의 곡을 작사 작곡하는 등 'SM 서열 1위'라는 수식어로 불리고 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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