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멜로 (사진=방송 영상 캡처)

'기름진멜로' 준호와 정려원의 아버지가 만났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연출 박선호 함준호)에서는 서풍(준호 분)과 단새우의 아버지 단승기(이기영 분)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단새우(정려원 분)의 아버지 단승기는 단새우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직접 호텔로 찾으러 갔다.

단승기는 호텔 입구에서 서풍을 만났고, 서풍이 "숙직실에 있다. 제가 데려 오겠다"라고 했으나 기어이 호텔 방까지 올라갔다.

셰프 전용 객실에서 단새우는 피곤에 찌들어 옷을 벗고 잠을 자고 있었다. 서풍이 얼른 가서 이불을 덮어주려 하자, 단승기는 "동작 그만. 손 딱 떼고 물러서"라고 했다.

이후 서풍은 화룡점정 주방으로 가서 단승기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여기가 새우가 일하는 주방이다. 여자가 일하기 힘든 구조인 건 맞다. 그러나 새우는 웍을 좋아다"라며 "요리사가 웍을 좋아하면 음식이 맛 없을 수 없다. 새우에게 음식을 받는 손님은 얼마나 행복하겠냐"라며 단새우가 주방에서 계속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설득했다.

단승기는 "둘이 무슨 관계인가"라고 물었고, 서풍은 "서로 좋아한다"라며 "조금만 지켜봐 주시면 안 되겠냐"라고 부탁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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