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집 (사진=방송 영상 캡처)

박하나와 이은형이 키스로 사랑을 확인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연출 김상휘/극본 김예나, 이정대)에서는 홍세연(박하나 분)과 이재준(이은형 분)은 키스로 다시 한 번 사랑을 확인했다.

이날 홍세연은 은경혜(왕빛나 분)가 자신이 만든 옷을 전부 사가며 옷 만드는 것까지 방해하는 파렴치한 행동에 분노했다.

은경혜를 찾아간 홍세연은 그동안 은경혜와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모두 쏟아버렸다. 이어 “그동안 네가 나쁜 짓을 하면서도 끝까지 가지는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버리지 못했다”며 “버려진 네 진심을 봐라. 넌 평생 진심 같은 것 주지도 받지도 못하고 살게 될 거다. 죽을 때까지 너 때문에 누군가 다치고 피 흘리는 걸 보면서 네가 얼마나 악마 같은 사람인지 깨달아라”고 비방했다.

그러자 은경혜는 홍세연의 말에 스스로를 잠시나마 되돌아보면서도 이내 “이 눈물이 마지막이야. 그러니까 너 각오해 네가 말한 대로 내가 너한테 악마가 돼줄 테니까”라고 말했다.

홍세연은 조부 은기태(이호재 분)가 남긴 창업백서를 활용해 더는 옷을 만드는 게 아닌 사업체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그는 이재준과 함께 은기태의 창업백서를 보고 환경을 생각하는 사업을 떠올리며 사업 계획을 천연염색으로 잡았다.

홍세연과 이재준은 색맹인 아내를 위해 천연염색을 시작했다는 장인의 말을 듣고 사랑을 속삭였다. 이재준은 홍세연에게 “당신이 추우면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어요. 당신이 슬플 때는 웃게 해주고 싶어요. 내가 당신을 사랑하니까요”라고 수화로 말했고, 홍세연은 이런 이재준에게 키스했다.

은경혜는 장명환에게 창업백서를 찾아오라며 백억을 건넸다. 또한 홍세연 곁에서 이재준을 떼어놓으라고 지시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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