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쿠자 / 사진제공=PRM
쿠자 / 사진제공=PRM
‘태양의서커스(CIRQUE DU SOLEIL)’가 오는 11월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서커스 전용 컴플렉스)에서 열린다.

이번 내한공연은 태양의서커스 시리즈 중 가장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쿠자(KOOZA)’로, 국내 초연이다. 1차 티켓은 오는 20일 오전 11시에 판매를 시작한다.

‘쿠자’는 한계를 뛰어넘는 곡예, 예술적인 조명과 의상, 이국적이고 비트있는 라이브 뮤직, 감동적인 이야기와 유머러스한 광대 연기의 조화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태양의서커스 시리즈 중 최대사이즈 빅탑 무대와 환상적인 종합예술은 관객들에게 초현실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2007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초연 이래 미국, 유럽, 일본 등 19개국 61개 도시에서 800만 관객이 관람했으며 태양의서커스 통산 15번째 작품이다.

제목 ‘쿠자’는 ‘상자’를 뜻하는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 ‘코자'(KOZA)에서 유래했다. 울적한 외톨이 ‘이노센트’가 장난감 상자의 뚜껑을 열면 ‘트릭스터’가 깜짝 등장하면서 공연이 시작된다. 작품은 이노센트의 여정을 따라가고 ‘킹’‘헤임로스’‘배드독’ 등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만남으로 이어진다. 미국 유명 광대 아티스트인 데이비드 샤이너(David Shiner)가 집필 및 디렉팅한 작품으로, 폭소와 미소, 강함과 유려함, 혼란과 조화 속에서 삶의 정체성과 힘을 탐구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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