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선을 넘는 녀석들’/사진제공= MBC
MBC ‘선을 넘는 녀석들’/사진제공= MBC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의 이시영과 설민석이 세계적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이자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 교수와 만났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선녀들’ 12회는 김구라, 이시영, 설민석과 MC그리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분쟁의 비극을 들여다보는 ‘요르단-이스라엘’ 편 마지막 여정을 선보인다.

제작진에 따르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유발 하라리 교수는 바쁜 일정에도 ‘선녀들’의 기획 의도를 듣고 흔쾌히 출연에 응했다. 유발 하라리 교수는 ‘사피엔스: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호모데우스’ 등의 저작을 쓴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인류의 진화 역사에 대한 방대한 양의 지식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제시한 역사학자다. 학계에서 일약 스타로 발돋움한 그가 선녀들에 출연해 중동의 역사와 분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스라엘 여행 중이던 이시영과 설민석은 유대인들을 세계 요직에 진출하게 만든 교육의 힘을 체감하기 위해 예루살렘 히브리대학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설민석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이스라엘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 교수가 히브리대학에 재직 중이라는 것을 알고 혹여 그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잔뜩 기대했다.

특히 설민석은 자신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유발 하라리 교수를 만나는 것이라며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책 ‘사피엔스’를 품에 꼭 안은 채 간절히 염원하기도 했다. 히브리대학에 도착한 두 사람은 교수와 마주치기 위해 캠퍼스 곳곳을 찾아다녔다. 두 사람은 캠퍼스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을 붙잡고 “두유 노 유발 하라리?”를 연신 물어봤다.

‘선녀들’ 제작진은 “마침내 유발 하라리 교수를 극적으로 만난 이시영과 설민석은 팬미팅 현장을 방불케 하는 리액션을 선보였다”고 귀띔했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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