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집 (사진=방송 영상 캡처)

한상진과 왕빛나의 악행은 계속 이어졌다.

7월 11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에서 장명환(한상진 분)은 은행장의 불륜을 약점잡아 금고를 열려 했고, 은경혜(왕빛나 분)는 은 회장의 유품을 부쉈다.

이날 장명환은 홍세연(박하나 분)을 찾아가 “은경혜가 너한테 왜 그걸 줬을 것 같아. 너한테 해가 될 물건이다”라며 은기태(이호재 분)의 유품에 대해 말했다.

이에 홍세연은 “지금 도장을 빼돌리고 싶거나 지금 은경혜와 날 싸움 붙이고 싶나 본데 돌아가라”며 외면했다.

그러자 장명환은 “네 아버지 탯줄 도장 갖고 내가 뭘 할 수 있을 것 같냐. 궁금해지면 언제든 찾아와라”고 말했다.

이후 장명환은 은기태의 비밀금고가 있는 은행장을 만나 증거사진을 내밀며 “이렇게 깨끗하고 명망 있는 행장님이 부하직원 와이프와 외도를 하면 되냐”라며 “은회장 비밀금고 유산 빼내라. 금고가 빈 건 우리 둘 만 알고 있으면 된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은행장은 “회장님 친손녀가 탯줄도장 갖고 와서 열어 달라고 하면?”이라고 염려하자, 장명환은 “그럴 리 없다. 그거 내가 갖고 있다. 곧 가루로 만들어서 폐기할 거다”라고 답했다.

은경혜는 납치사건의 공모자로 수란(박현숙 분)에게 죄책감을 느끼며 수란이 입원한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여기까지 온 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야”라며 끝내 수란을 외면하고 돌아섰다.

이후 그는 은 회장이 세연에게 남긴 인감도장을 부수며 악행을 멈추지 않았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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