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엄마야 지찬, 아침 안방극장 신스틸러 등극 (사진=방송캡처)

‘나도 엄마야’ 지찬이 캐릭터 싱크로율 100% 연기로 아침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SBS ‘나도 엄마야’는 대리모라는 이유로 모성을 박탈당한 여자가 새롭게 찾아온 사랑 앞에서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쟁취하며 가족의 소중함, 따뜻한 세상의 의미를 새겨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찬은 극 중 산부인과 의사 오혜림(문보령 분)의 친구인 내과 의사 정진국 역으로 분해 활약 중이다. 사소한 일에도 과학적인 원리를 분석하며 파고드는 철학 남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 외에는 도통 관심이 없어 외향 관리마저 소홀히 한다고. 이에 매일 머리와 넥타이를 정돈하지 않는 귀여운 빈틈을 보이는 인물이다.

10일 방송된 ‘나도 엄마야’에서는 같은 병원 원장들과 저녁내기를 위한 사다리 타기 그림을 그리던 중 뜬금없이 사다리 그림의 원리를 분석하는가 하면 여느 때와 같이 헝크러진 머리와 삐뚤어진 넥타이를 한 그의 칠칠맞은 모습 역시 눈길을 끌었다. 번듯한 외모와 박학다식함과는 대조되는 어리바리한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11일 방송에서 그는 혜림의 권유로 원치 않는 정자 기증을 하게 됐지만 막상 마주한 현실에 당혹감을 보이며 부끄러워하기 시작했다. 마치 진짜 정진국이 된 듯 난감해하는 지찬의 리얼한 표정연기가 캐릭터의 순수함을 잘 살려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 잇고 있다.

이렇듯 지찬은 매번 귀여운 빈틈으로 어리바리함을 보여주는 정진국 역을 개성 넘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 아침 안방극장의 새로운 씬스틸러로 등극했다.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그가 앞으로 보여줄 다채로운 연기 활약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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