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사진제공=본팩토리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사진제공=본팩토리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에서 양세종의 극과 극 비주얼이 포착됐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제작진은 11일 양세종의 반전 비주얼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이 펼치는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이야기를 담는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연출한 조수원PD와 ‘그녀는 예뻤다’의 조성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 중 양세종은 열일곱에 생긴 트라우마로 마음의 성장을 멈춘 채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서른 살 공우진 역을 맡았다.

공개된 사진 속 양세종은 동일인물인가 싶을 정도로 다른 비주얼. 먼저 양세종은 앞선 티저 예고에서 보여진 것처럼 오랜 기간 방치한 듯한 외모다. 무성하게 자란 수염과 치렁치렁한 머리, 눈 내리는 숲에서 털옷까지 착장해 마치 설인 같은 모습. 다른 사진 속 양세종은 잘 정리된 머리칼과 흰 티셔츠에 회색 체크 재킷을 입고 있어 댄디한 느낌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는 극 중 세상과 차단 스위치를 켜고 끄며 반반 인생을 사는 공우진(양세종)의 모습을 나타낸다. 세상을 차단한 채 보헤미안 모드에 돌입한 기간과 다시 세상에 들어가 열일 모드에 돌입한 그가 극명한 외모 차이를 주는 것. 공우진이 극과 극을 달리는 반반 생활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기름진 멜로’ 후속으로 오는 23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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