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시간이 멈추는 그 때' 출연 확정…갖가지 송사 끝에 4년만에 복귀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4년 자숙 끝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6일 김현중 소속사 키이스트는 "김현중이 KBS W 수목극 '시간이 멈추는 그 때'에서 주인공 준우 역할을 맡는다"고 밝혔다. '시간이 멈추는 그 때'는 판타지 드라마로, 준우는 초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김현중은 2014년 KBS 2TV 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이후 4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전 여자친구와의 사생활 문제로 법정 공방을 벌인 뒤 첫 드라마 복귀작이기도 하다.

김현중은 군 복무 당시인 2015년 전 여자친구인 A씨에게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아이가 유산돼 막대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김현중은 A씨가 주장하는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반소를 진행했다.

2016년 8월 A씨와 김현중 관련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1심 판결에서 재판부는 “A씨가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김현중의 명예를 훼손시킨 부분이 인정된다”면서 “A 씨가 김현중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김현중은 2017년 2월 11일 전역한 후 컴백을 앞두고 음주운전을 해 면허 정지 처분을 받는 등 물의를 일으키고 자숙한 바 있다.

'시간이 멈추는 그 때'는 오는 10월 중 방송된다.

김현중은 지난해 11월 다섯 번째 미니앨범 '헤이즈'(HAZE)를 발매하면서 가수 활동을 재개했으며 최근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