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사진=KBS2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사진=KBS2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KBS2 ‘같이 살래요’의 김미경이 이상우와 한지혜의 관계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1일 방송된 ‘같이 살래요’에서 정은태(이상우)는 누나인 정진희(김미경)와 미술관 데이트에 나섰다. 어린 시절부터 누나와 미술 전시를 자주 구경했던 은태는 “사실 난 미술엔 관심 없었어. 누나 취향에 맞추려고 한 거야”라고 고백했다.

진희는 정색했다. “난 한 번도 너에게 내 취향 맞추라고 한 적 없어”라고 했다. 은태는 “알아. 내가 좋아서 참은 거야. 내가 하품 몇 번만 참으면 누난 저렇게 행복한데…”라고 해 진희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은태는 박유하(한지혜)에 관해서는 뜻을 굽힐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난 여전히 누나가 행복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참을 수 있어”라면서도 “그런데 이번엔 아냐. 누나한테 못 맞춰. 이번엔 내 마음이 먼저야 하고 그래야 누나도 행복할거야”라고 했다.

결국 진희가 물러났다. “네가 행복한 게 나한테는 제일”이라면서 다시 한 번 박유하와 만나야 하겠느냐고 물었다. 은태가 고개를 끄덕이자 진희는 “그래 알겠다”고 두 사람의 관계를 허락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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