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그룹 세븐틴 버논/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세븐틴 버논/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공연 도중 다리 부상을 당한 그룹 세븐틴 버논이 “최대한 빨리 완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이런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고 30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세븐틴 단독 공연에서 말했다.

전날 공연에서 마지막 무대를 꾸미다가 다리를 다친 버논은 이날 의자에 앉은 상태로 무대에 올랐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버논은 의료진의 정밀 검사와 처치를 받아 깁스를 하는 등 조치를 받았다. 소속사는 약 3시간 동안의 공연을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으나 무대에 오르고자 하는 버논의 의지가 확고에 일부 무대를 함께 하기로 했다.

버논은 “이게 보기에는 심각해 보일 수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최대한 빨리 완쾌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며 “이런 모습을 보여서 죄송스럽다.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버논의 사과에 팬들은 한마음으로 안타까워했다.

승관은 “우리도 처음 봤을 때 굉장히 놀라고 안타까웠다. 열심히 준비한 콘서트인데 완성도가 떨어질 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다친 버논이가 우리보다 더 씩씩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민규는 “버논이 입장에서도 여러분이 재밌게 즐겨주셔야 더욱 힘을 낼 것”이라고 덧붙여 함성을 자아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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