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1박 2일’/ 사진제공=KBS
‘1박 2일’/ 사진제공=KBS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 멤버들이 ‘남북 정상회담’의 흔적을 따라간다.

오는 1일 방송되는 ‘1박 2일’은 ‘1박 2일 판문점을 가다’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멤버들은 남북 화합의 교류로 11년만에 이뤄진 4.27 남북 정상회담 장소 판문점을 방문한다. 남북 정상들의 행적을 그대로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당시 상황을 되짚고 역사의 순간을 생생하게 느껴보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멤버들은 판문점 방문 전날까지 살아있는 역사 현장을 직접 찾는다는 소식에 “실감나지 않는다” “어디가 제일 궁금해?”라는 말을 주고 받으며 들뜬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후문.

이 날 멤버들은 군인들의 인도 아래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갔던 1번 국도를 따라 이동했다. 길가에 설치된 GOP 철책선은 판문점 도착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했다. 이후 멤버들은 안보견학관을 시작으로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진 ‘평화의 집’, ‘T2회담장’, 소나무 공동 식수가 이뤄진 판문점 남쪽 군사분계선, 돌아오지 않는 다리 등 남북 정상들의 행적을 따랐다.

특히 실탄과 방탄복을 갖춰 입고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위급 상황에 대비한 군인들의 모습과 역사의 순간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멤버들은 걸음을 뗄 때마다 가슴 속 깊이 밀려오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는 후문.

김준호는 “감격스러우면서 씁쓸하다”고 했고, 김종민은 “살면서 처음 느끼는 감정”이라고 말했다.또 데프콘은 “지금의 감정을 뭐라 설명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제작진은 “이번주 방송에서는 4.27 남북 정상회담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멤버들의 여정이 그려진다”며 “이번 판문점 방문을 통해 남북 분단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마음 속 깊이 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본 방송을 통해 꼭 확인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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