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리치맨’ 오창석 손글씨 종영소감/ 사진제공=우주플레이
‘리치맨’ 오창석 손글씨 종영소감/ 사진제공=우주플레이
MBN, 드라맥스 수목드라마 ‘리치맨’에서 넥스트인의 부사장 ‘민태주’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오창석이 드라마 종영 소감과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오창석은 함께 한 배우들과의 쫑파티에서 미대 출신다운(?) 예쁜 손 글씨로 “안녕하세요. ‘리치맨’ 시청자 여러분들!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과 응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연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특히 인사 말미에 ‘NEXT IN 부사장 민태주’라고 쓰며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표시했다.

종영의 아쉬움과 함께 우정을 나누는 흐뭇한 장면도 포착됐다. 이제는 현실의 인물들로 돌아왔지만 갈등과 우여곡절을 겪은 넥스트인 멤버들이 다시 모여 낙서판에 새롭게 새긴 ‘차기 혁신은 우리들! with you’라는 선언처럼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성장하자는 의기투합이 느껴졌다.

‘피고인’ 이후 1년여 만에 ‘리치맨’으로 돌아온 오창석은 젊은 배우들 속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특별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때론 모든 것을 품어줄 것 같은 넉넉한 자상함과 부드러움으로, 때론 질투와 배신의 화신이 되어 1인자를 향한 거침없는 욕망을 드러내는 냉혈한 캐릭터를 고루 소화해내는 야누스적인 반전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오창석은 “드라마를 하면서 내 자신이 더 성장하는 느낌이었다. 민태주 캐릭터에 푹 빠지면서 캐릭터와 현실의 인물이 동일시되는 공감의 느낌도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리치맨은 연기의 폭을 더 넓고 깊게 만들어준 고마운 드라마”라고 전했다. 이어 “한 단계 더 성장한 느낌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재충전하겠다”고 연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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