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JTBC ‘비긴어게인2’ /사진제공=JTBC
JTBC ‘비긴어게인2’ /사진제공=JTBC
JTBC ‘비긴어게인2’에서 마지막 공연을 마친 박정현이 눈물을 흘렸다.

29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될 ‘비긴어게인2’에서는 박정현, 하림, 수현의 마지막 버스킹 현장이 공개된다.

이들은 감기 기운으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선곡에 신중을 기하며 공연을 준비했다. 박정현은 20년 전 데뷔곡인 ‘나의 하루’를 선곡했고, 하림도 본인의 1집 데뷔곡 ‘출국’을 선곡하며 마지막을 더욱 의미있게 장식할 수 있을만한 곡들로 연습을 이어나갔다. 하림은 “끝이 멀게만 느껴졌던 버스킹 여행이었는데 벌써 마지막이 왔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숙소를 나선 멤버들은 국회의사당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어부의 요새’에 도착했다. 세 사람은 화려한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감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그리고 시작된 대망의 마지막 버스킹. 하림은 버스킹에 익숙해진 듯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오라고 여유롭게 말했다. 김광진의 ‘편지’를 부른 수현은 “버스킹을 즐기지 못하면 마지막이 아쉬울 것 같다”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컨디션 난조로 고생했던 박정현도 열창을 이어갔다. ‘Fields of Gold’를 부른 그는 “노래를 부르며 기분이 좋아지니 자동으로 컨디션이 좋아졌다”고 했다. 끝날 것 같지 않던 마지막 버스킹이 이어지고, 박정현의 데뷔곡 ‘나의 하루’가 시작되자 관객들은 물론 멤버들 모두 야경 속에 어우러진 노래의 분위기에 젖어들었다.

노래가 끝나고 모든 버스킹 공연이 마무리 되는 순간 박정현은 눈물을 보였다. 하림과 수현은 울음이 터진 박정현을 꽉 안아줬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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