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이병헌, 정체 감춘 채 '총격전'...살벌한 카리스마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tvN ‘미스터 션샤인’의 이병헌이 지붕 위에서 살벌한 ‘복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오는 7월 7일 첫 방송이 시작되는 ‘미스터 션샤인’에서 이병헌은 태어날 때부터 노비였지만 미국으로 건너가 검은 머리의 미국인으로 살게 된 미 해병대 대위 유진 초이(Eugene Choi) 역을 맡았다. 유진 초이를 통해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는 역동적인 삶을 담아낸다.

이 가운데 이병헌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한밤중, 검은 모자와 검은 복면으로 위장한 채 정체를 감추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중 복면을 한 유진이 지붕 위에서 장총을 들어 정조준을 하고 있는 장면. 유진은 지붕 위 기왓장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내달리는 가하면 능수능란한 자세로 총을 다루며 ‘복면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복면을 한 이병헌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더욱 빛나는 형형한 ‘눈빛 열연’을 펼쳤다. 총포의 가늠자 너머로 보이는 두 눈동자에는 강렬한 아우라가 드리워졌다. 이에 유진이 정체를 감춰야만 했던 사연은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장면은 충남 논산에서 촬영됐다. 이병헌은 고난도 액션을 선보여야 하는 이 장면을 위해 정확한 사격술 자세뿐만 아니라 순간순간의 제스처, 온 몸을 움직이는 동선까지 세밀하게 합을 연결해 연습을 거듭했다. 날렵하고 민첩한 동작과 절도 있게 목표물에 조준을 가하는 사격 포즈를 소화해내며 유진 초이만의 액션 스타일을 완성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병헌은 극중 커다란 반전을 선사할 이 장면 촬영에서 온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현장을 감탄케 했다. 이 장면을 통해 이병헌의 진가가 더욱 빛이 나게 될 것”이라며 “유진 초이가 검은 머리의 미국인으로서 격변하는 조선에서 어떤 삶을 살아나가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총 24부작으로 구성된 ‘미스터 션샤인’은 ‘무법 변호사’ 후속으로 오는 7월 7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