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이선빈 (사진=방송캡처)


'스케치' 이선빈이 귀여운 능청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 9회에서 이선빈은 뻔뻔한(?) 능청연기를 통해 그간 진지한 모습이 주가 되었던 캐릭터를 더욱 다채롭게 표핸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지훈 앞에서 비글美를 잔뜩 뽐내는 이선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전날 정지훈과 소주 대작을 나눈 이선빈은 먼저 취해 정신을 잃고 쓰러졌던 정지훈을 약올리기 위해 의기양양한 미소를 짓거나, “어젯밤 기억이 나지 않느냐”는 등 능청스러운 장난을 쳐 시청자들의 배꼽을 자극했다.

특히 손에 들고 있던 드라이기로 정지훈을 쏘는 시늉을 하며 총에서 나오는 연기를 불어내듯 드라이기 입구를 부는 장면에서 보여준 이선빈의 능청 연기가 앞서 진지함이 주가 되었던 캐릭터에게 더욱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는 후문이 이어지고 있다.

극중 스케치를 통해 72시간 안에 벌어질 사건을 예견하는 특수 능력을 가진 ‘유시현’역에 분한 이선빈은 그간 대체로 무거운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장면을 통해 진지와 능청을 자유자제로 오가며 극의 재미를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그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이선빈이 출연하는 ‘스케치’는 매주 금, 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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