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배우 조재현(왼쪽)과 최율 / 사진=텐아시아DB, 최율 SNS
배우 조재현(왼쪽)과 최율 / 사진=텐아시아DB, 최율 SNS
배우 조재현의 성추행을 폭로했던 배우 최율이 추측성 기사와 악성댓글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남편이자 전 농구선수 정휘량이 밝혔다.

정휘량은 22일 SNS에 “추측성기사, 사건과 아무상관없는 가족이나 지인들 연관짓는 기사, 그리고 악성댓글은 저희 가족을 힘들게합니다”라며 “지금 관심 가져야 할 대상은 제 아내가 아니라 가해자의 강력한 처벌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이라고 적었다.

그는 조재현 사건의 피해자가 나올 때마다 최율이 언급되는 것을 감수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가족들, 지인들까지 피해가 간다면 제 아내는 죄지은 적 없는 죄인이 되어야합니다. 아내가 너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고 거듭 호소했다.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너무 화가 납니다. 여기에 주저리 써봤자 달라질게 없겠지만 그래도 제발 부탁드립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최율은 조재현에 대한 ‘미 투(Me too, 성폭력 피해 사실 고백)’ 운동이 활발하던 지난 2월 SNS에 조재현의 프로필 사진을 올리고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군”이라고 적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후 게시글을 삭제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뒤, ‘찾아와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았다며 두려움을 털어놨다.

지난 20일 조재현에게 16년 전 성폭행 당했다는 여배우 A씨의 폭로가 나오자 최율의 발언이 또 한 번 주목받았다. 최율을 향한 관심이 뜨거워지자 남편 정휘량이 나서서 추측성 보도와 악성댓글 자제를 부탁했다.

조재현은 이날 오후 법률 대리인을 통해 A씨를 공갈 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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