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재일교포 여배우 고소 예정
조재현, 재일교포 여배우 고소 예정
재일교포 여배우 A 씨가 과거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조재현 측 법률 대리인이 21일 오후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조재현의 법률 대리인은 이날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재현 법률 대리인은 "당초 공갈 미수로만 오늘(21일) 고소하려 했는데 최근 2011년~2012년 여배우 A씨 측에 돈을 건넨 자료들이 있어 예전에 돈 보내준 것도 포함해 공갈죄로 고소할 수가 있다. 그 부분 공갈죄, 이번 공갈미수죄를 같이 고소할 예정이다"며 "그러려면 법률적인 검토가 필요해서 내일(22일) 오전 정도로 고소장 접수 시기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 이 상태로 있을 수 없어 조재현의 입장을 발표하는 보도자료 등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 같다"고 전했다.

전날 SBS funE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02년 5월 조재현이 연기를 가르쳐준다며 공사 중인 남자화장실로 데려갔고, 그곳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재현 측은 사건이 2002년이 아닌 1998년에 일어났다고 했다. 양 측이 주장하는 사건 시점이 달라, A씨 측이 추후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A씨의 미투 폭로에 대해 조재현 측은 "성폭행이 아니라 그 즈음해서 합의하에 관계를 한 것"이라며 "A씨가 자신의 집에 단둘이 조재현을 초대한 적도 있는 걸로 안다"고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