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이별이 떠났다’/사진제공=MBC
MBC‘이별이 떠났다’/사진제공=MBC


MBC ‘이별이 떠났다’(극본 소재원, 연출 김민식)에서 이준영과 정혜영의 냉랭한 눈빛 교환 현장이 포착됐다.

‘이별이 떠났다’는 여자로 태어나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감내해야 하는 수많은 것들을 함께 겪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준영은 극 중 급작스러운 여자 친구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철부지 대학생 한민수 역을 맡았다. 또 정혜영은 한 번의 실수로 직업과 명예를 잃으며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엄마 김세영으로 열연하고 있다.

20일 공개된 사진 속 한민수(이준영)와 김세영(정혜영)은 매서운 눈빛으로 서로를 응시하고 있다. 누구 하나 물러서지 않고 맞서고 있는 가운데, 강한 적개심을 내뿜는 한민수를 김세영은 눈도 하나 깜짝 하지 않고 쳐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한민수는 한상진과 서영희(채시라) 사이의 아들이다. 세영은 영희를 떠난 상진이 현재 같이 살고 있는 인물인 터. 복잡한 사연을 지닌 두 사람이 무슨 연유로 함께 서 있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키운다.

이준영과 정혜영의 ‘싸늘 눈빛 교환’ 장면은 지난달 15일 서울시 마포구에서 촬영됐다. 감정이 얽혀있는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대면하며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분노를 표출해야 하는 상황. 촬영 직전 두 사람은 따뜻한 인사를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뒤 각자 상황에 집중했다.촬영이 시작되자 공기마저 얼려버릴 듯한 차가운 눈빛을 내뿜으며 카리스마를 분출했다.

제작진은 “밝은 웃음 속에 감춰져 있던 상처를 드러내는 이준영, 쌓아왔던 분노를 표출시키는 정혜영의 열연은 극이 깊어질수록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라며 “배우들의 명연기, 탄탄한 스토리, 깊은 사연을 가진 인물들로 더욱 농도 짙은 드라마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별이 떠났다’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부터, 4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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