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사진=방송 영상 캡처)

‘동상이몽2’ 강경준이 아들 정안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정한 가족이 된 아들 정안에 대한 강경준의 사랑이 그려졌다.

이날 강경준, 장신영 부부는 웨딩사진을 확인하고 달달한 신혼을 만끽했다.

이어 장신영이 액자 배치를 고민하자 강경준이 “정안이랑 셋이 찍은 사진이 없다. 셋이 가족이 되지 않았냐. 일단 셋의 사진을 먼저 걸고, 나머지를 꾸미는 게 좋겠다”며 “둘만 있으면 그래도 될 거 같은데 (정안이가) 자기만 소외됐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라고 정안이를 먼저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신영은 “어쩌면 그렇게 기특한 생각을 했냐”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강경준은 “아들 정안의 인생의 절반을 함께 했다. 6년 동안 삼촌이라 부른 게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가족이 되니 조금씩 욕심이 생기더라”라며 “언젠가 아빠라는 말을 듣겠지. 기다리려고 한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강경준은 “‘아빠’라는 말이 정안이에겐 제일 힘든 일일 수도 있다”라며 “‘아빠’라고 불러주면 그날은 밖에 나가서 술 한잔할 것 같다. 술 한잔하며 많이 울 것 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강경준은 “정안이에게는 단 한 번도 이러한 속내를 드러낸 적이 없다”고 밝히며 “이건 정안이에게 민감한 부분이다. 내 욕심으로 강요했다가 애가 부담스러워하거나 원래 아빠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런 걸 굳이 강요하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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