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아내의 맛’ 홍혜걸·여에스더 부부/사진제공=TV조선 ‘아내의 맛’
‘아내의 맛’ 홍혜걸·여에스더 부부/사진제공=TV조선 ‘아내의 맛’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 홍혜걸이 ‘요알못(요리를 알지 못한다) 남편’에서 탈출하기 위해 필사의 몸부림을 펼친다.

지난 12일 방송된 ‘아내의 맛’ 2회에서는 정준호·이하정, 홍혜걸·여에스더, 함소원·진화 등 부부들이 ‘반전 달콤’ 면모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의 갱년기로 인해 힘겨운 부부생활 중인 결혼 25년차 홍혜걸·여에스더 부부가 25년 전 데이트를 했던 행주산성으로 드라이브를 나섰다. 홍혜걸은 폭풍 잔소리를 하는 여에스더에 아랑곳하지 않고 꿀 멘트를 날려 결국 여에스더의 마음을 녹아내리게 했다.

오는 19일 방송될 ‘아내의 맛’에서는 ‘요알못’으로 이름을 올린 홍혜걸이 아내를 위해 생애 첫 요리 도전에 나선다. 지난 스튜디오 녹화에서 VCR을 통해 다른 부부의 부엌을 본 홍혜걸. 그는 갱년기 아내를 위해 ‘아보카도 초밥’ 만들기에 나섰다.

홍혜걸은 ‘연기면 연기, 요리면 요리’ 완벽한 정준호 부부의 일상을 보고난 후 “정준호씨는 왜 그래?”라는 말과 함께 질투심을 폭발시켰다. 이어 “나도 한다면 한다 이거야!”라고 말하며 의기양양하게 요리 삼매경에 돌입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그럴싸한 모양으로 요리가 완성됐다.

주위의 반응에 힘을 얻은 홍혜걸은 본격 ‘요리 알파고 남편’ 정준호 따라잡기에 나섰다. 그러다 결국 부엌을 난리통으로 만들고 말았다.

그런가 하면 ‘의사 부부’의 밥상이라고 믿을 수 없는 위생관념 제로의 충격적인 모습도 보인다. 홍혜걸은 접시를 씻은 후 본인의 옷으로 물기를 닦아내는가 하면, 손가락으로 음식의 간을 본 후 맛을 음미했다.

제작진은 “25년차 의사 부부인 홍혜걸과 여에스더는 투닥투닥하는 ‘현실 부부’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냈다”며 “다른 셀럽 부부의 일상을 통해 자극을 받아 변화를 도모하는 부부의 모습이 또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혜걸의 ‘요알못’ 면모를 볼 수 있는 ‘아내의 맛’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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