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1박 2일’/ 사진제공=KBS
‘1박 2일’/ 사진제공=KBS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의 정준영이 잠자리 복불복을 통해 또 다시 요물 PD의 매력을 분출한다.

오는 17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되는 ‘1박 2일’에서는 ‘정준영 PD의 막내 투어’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는 수정과에 잣 띄우듯 수영장 한가운데 덩그러니 튜브가 놓여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막내 투어와 함께 ‘요물 PD’로 급부상한 정준영이 형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세상 단 하나밖에 없는 잠자리인 것.

그 동안 뗏목 위 텐트 취침, 허허벌판 황야 취침, 120m 상공 실내 취침 등 제작진의 야생 본능을 충실히 반영한 다채로운 야외 취침 장소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준영 PD의 획기적인 기획 아래 준비된 수영장 튜브 취침은 또 하나의 역대급 야외 취침이 될 것으로 보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다섯 멤버들은 “바로 이 곳입니다”라는 정준영 PD의 말과 함께 장소를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멤버들이 잠자리 복불복을 위해 모인 장소는 풀빌라 펜션 수영장. 이에 멤버들은 “물에서 잔다고?” “물 속에서?”라며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김준호는 “못된 것만 배웠네”라며 헛웃음을 터트렸고 데프콘은 “누우면 가라앉겠는걸”이라며 정준영 PD의 독한 만행에 반발을 일으켰다. 더불어 멤버들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수영장 튜브 취침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처절한 몸부림을 펼쳤다.

특히 김준호-데프콘은 차태현-윤동구 단점 극복 짝꿍으로 연달아 당첨되며 불운을 뽐냈던 만큼 수영장 튜브 취침은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폐가 터질 듯 튜브 불기에 박차를 가했다. 두 사람의 모습에 정준영 PD는 “무식하게 불면 안 되요”라는 불호령을 내리며 제지까지 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빵 터지게 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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