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스케치’/ 사진제공=JTBC
‘스케치’/ 사진제공=JTBC
JTBC 금토드라마’스케치’의 정지훈과 이선빈이 또 다른 예지능력자의 존재를 인지했다. 이동건은 자신과 같은 일을 했던 전임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미스터리 러시가 펼쳐졌다.

지난 15일 방송된 ‘스케치’ 7화에서는 강동수(정지훈 분)와 나비팀이 또 다른 예지능력자의 존재를 인지했다. 더불어 유시현(이선빈)의 스케치에 김도진(이동건)의 전임자였던 백우진(이해영)이 등장했다.

신약 카디녹스의 진실을 알고 있는 오박사(박성근)와 김도진의 죽음을 강동수(정지훈)에게 덮어씌우고 그를 제거하겠다는 시나리오를 썼던 남선우(김형묵)가 스케치에서 유시현이 죽어있던 그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했다. 유시현은 죽음을 모면했다는 것보다 스케치가 빗나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 모든 것은 장태준과 김도진의 계획이었다. 그러나 남선우를 살해하면서 유시현을 구한 김도진은 “왜 이런 복잡한 방법을 써가면서까지 유시현의 목숨을 살리려고 한 건지”라며 의아함을 드러냈고, 장태준은 “유시현 경장 아주 소중한 사람이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답만 남겼다.

스케치가 처음으로 빗나간 사실에 유시현은 “나 말고 다른 예지 능력자, 나보다 훨씬 뛰어난 예지 능력자가 있는 거다”라고 분석했다. 강동수도 “김도진 뒤에 또 다른 누군가가 있다”며 김도진과 그의 배후를 찾기 위해 나비팀에 들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동수는 “경찰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선은 지키겠다”고 약속하며 본격 공조를 시작했다.

그리고 유시현의 새 스케치에 장태준이 등장했다. 의문의 남성이 장태준을 향해 총구를 겨눈 것. 이에 문재현(강신일) 과장은 장태준에게 3일간 조심하라고 일러뒀다. 하지만 장태준은 “전 선배님하고 다르다. 전 제 운명을 그런 그림 쪼가리에 맡기지 않을 거다”라고 답했다. 또 김도진에게 새로운 타깃이라며 스케치에서 자신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었던 남자의 사진을 건넸다.

나비팀은 장태준을 죽이려는 남자의 신원을 알아내기 위해 스케치 속 단서를 쫓다 유시준(이승주)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여기 이 스케치에 나와 있는 흉터, 내가 아는 사람한테 있는 거야”라며 그가 백우진(양종욱) 형사라고 지목했지만, 이내 “백우진 형사는 4년 전에 죽었어”라는 충격적인 말을 전했다. 강동수는 “스케치가 틀렸던지, 아니면 백우진이 살아있던지”라며 그의 죽음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이에 나비팀이 본격적으로 과거 사건을 파헤치며 백우진 형사를 추적하기 시작했고, 김도진 역시 새로운 타깃 백우진을 쫓았다. 이 과정에서 김도진을 목격한 나비팀은 김도진이 왜 백우진을 쫓는지 의문을 가졌다. 김도진 역시 새로운 타깃에 대해 의문을 품었고, 장태준에게 “믿음이란 거, 원래 서로가 주고받는 거라고 알고 있다. 이 남자 누구냐”라고 물었다.

돌아온 답은 그가 김도진과 같은 일을 했던 전임자라는 것. “2년 전, 이 자리에서 날 죽이려고 했던 친구지. 그 남자 자네의 전임자야. 그래. 자네가 오기 전까지 자네의 일을 맡아서 해왔던 남자지. 이제 알겠지? 왜 그 쪽 팀보다 먼저 백우진을 찾아야 하는지”라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2.9%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 유시현의 스케치대로라면, 김도진의 전임자 백우진은 왜 장태준을 노리는 것일까. 그리고 백우진이 자신의 전임자였단 사실을 알게 된 김도진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궁금증을 폭발시킨 ‘스케치’는 오늘 오후 11시 8회가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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