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그룹 노을 /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그룹 노을 /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그룹 노을이 소극장 콘서트 ‘Cafe 유월’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노을은 지난 9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소극장 공연을 열고 1년 여 만에 팬들을 만났다. ‘라이크 어 스타(like a star)’의 전주와 함께 무대에 등장한 노을은 ‘그날의 너에게’, ‘나무’, ‘아이 노우(I know)’, ‘전부 너였다’, ‘반창꼬’, ‘오늘 같은 날엔’ 등을 불러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멤버들은 “여러분 환영한다. 5년 전 같은 자리에서 ‘Cafe 유월’을 열었는데, 우리가 여기 함께 있다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오늘 공연의 반응이 좋으면 ‘Cafe 시월’도 열고 싶다”고 말했다.

멤버별 솔로 무대도 만나볼 수 있었다. 나성호는 이하이의 ‘한숨’으로 객석들에게 위로를 안겼다. 전우성은 자작곡 ‘만약에 말야’를 절창했다. 이상곤과 강균성은 터보의 짐종국과 김정남으로 각각 분장해 ‘나 어릴적 꿈’, ‘어느 째즈바’, ‘트위스트 킹’으로 무대를 꾸몄다.

또한 노을은 공연 전에 미리 접수한 사연을 무대에서 직접 소개하고 조언을 해줬다. 군 생활이 90일 남았다며 그동안 노을의 노래가 힘이 됐는 군인에게 직접 감사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또, 팬들 요청에 의해 즉석에서 무반주로 신청곡을 들려주고 라틴댄스, 섹시웨이브 등 다양한 개인기로 열기를 더했다.

관객들은 앙코르 무대에 앞서 ‘그대가 내게 와, 온 세상이 노을 빛’이라고 새겨진 플래카드를 준비해 노을 멤버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노을은 “여러분들이 오셨기에 노을빛이 된 거다. ‘Cafe 유월’은 가까이서 함께하는 기분이 들어 너무 좋고, 계속 이어가고 싶은 공연이다. 오늘 자리를 가득 메워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