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인터뷰 영상 캡처. /
사진=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인터뷰 영상 캡처. /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제작진이 주인공 프란체스카와 로버트 역을 맡은 배우 김선영·차지연· 박은태· 강타의 인터뷰 영상을 7일 공개했다. 이들은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과 가장 좋아하는 넘버(뮤지컬 삽입곡), 각오 등을 밝혔다.

극중 프란체스카 역을 맡은 김선영은 “원작을 처음 봤을 때 나이가 어렸지만 인상적이어서 이 작품을 계속 기억하고 있었다. 소설과 영화 속에서 만났던 프란체스카를 만나는 것 같은 느낌으로 무대 위에서 관객과 만나고 싶다”며 “원작의 힘을 믿는다. 사람의 감정이 여러가지 선택에 의해 달라질 수 있고 그로 인한 인간의 희로애락을 보여드리고 느끼게 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같은 역의 차지연은 “그 동안 출연한 작품에서 엄청난 기운과 에너지를 쏟아야 했던 역할을 맡았다. 프란체스카는 기존의 캐릭터와 완전히 결이 다른 인물이어서 제 안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로버트 역의 박은태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대극장 뮤지컬임에도 드라마나 소극장 뮤지컬처럼 섬세하고, 작은 감정의 변화들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며 “‘자꾸 생각나’라는 넘버를 가장 좋아하는데 그 장면이 실제로 음식을 해먹는 등 신선해서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한 명의 로버트 강타는 “뮤지컬 첫 작품이어서 떨리고 설렌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느낌이 좋다. 넘부는 주로 재즈나 컨트리 장르가 섞인 느낌인데, 중저음이 돋보이는 곡들이 많아 내 음색과 잘 어울릴 것 같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영화보다 생동감 있고 역동적이다. 뮤지컬만의 매력을 무대에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8월 1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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