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배우 이승기(왼쪽), 배수지/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승기(왼쪽), 배수지/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승기와 배수지가 드라마 ‘배가본드’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을 최종 확정지었다.

이승기와 배수지는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정경순, 연출 유인식)에서 각각 스턴트맨 차건 역과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맡아 2013년 ‘구가의서’ 이후 5년 만에 재회한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담는다. 가족도, 소속도, 이름도 잃은 방랑자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치밀하고 스펙터클하게 펼쳐진다.

이승기는 액션 배우로 대성해 장차 세계 액션 영화계를 주름잡겠다는 포부를 가진, 종합 무술 18단의 스턴트맨 출신 차건 역을 맡았다. 자신감과 뻔뻔함이 하늘을 찌르는 스타일로, 청천벽력같은 비행기 추락 사고를 겪은 후 그 속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와 맞닥뜨리게 된다. ‘

배수지는 작전 중 사망한 해병대 아빠의 뒤를 이어 국정원 블랙 요원이 된 고해리 역으로 나선다. 애국과 봉사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웠지만, 실상 세상물정 모르는 엄마와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국정원 7급 공무원을 선택한 인물. 폼 나는 화이트 요원을 원했던 바람과는 달리 우여곡절 끝에 블랙요원이 되고 만다.

‘배가본드’는 소니 픽쳐스가 해외배급을 맡아 한국, 미국, 일본 동시방영을 목표로 한다. 지난 2일 첫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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