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배우 이영애/사진제공=더 틱톡
배우 이영애/사진제공=더 틱톡
배우 이영애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드라마 ‘이몽'(연출 윤상호, 극본 조규원)이 내년에 방송된다. 건국 100주년 기념 드라마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이몽’은 일제강점기 경성(서울)과 만주,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첩보 멜로 드라마다. 독립투쟁의 최선봉이었던 비밀결사 ‘의열단’ 단장 약산 김원봉과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이영애)이 상해임시정부의 첩보요원이 되어 태평양 전쟁의 회오리 속에서 활약하는 시대극이다.

김원봉 역을 포함한 주요 배역들의 캐스팅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올 가을 몽골, 상해 등에서의 로케이션을 시작으로 본격 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아시아 전역 및 미주, 이란과 중동 등에서까지 판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2019년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민족 영웅을 소재로 하는 ‘이몽’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태양의 후예’의 제작총괄을 맡았고, 최근 ‘이몽’에 합류한 한석원 부사장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몽’이 내년 글로벌 프로젝트의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건국 100주년 기념 드라마에 걸맞게 국내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수준 높은 드라마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이몽’은 현재 캐스팅 막바지 단계에 있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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