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니아 샘오취리, 정혜성에게 털린다 (사진=MBC)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 정혜성이 시작부터 샘 오취리를 아바타로 조종하는 능력을 발휘하며 이중 매력을 발산한다. 낯선 두니아 세상에 떨어진 그녀는 자신의 매력 스킬을 제대로 활용하는 생존 본능 200%의 지능형 캐릭터로 활약을 펼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오는 3일 첫 방송되는 MBC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측은 방송을 하루 앞둔 2일 정혜성과 샘 오취리의 첫 만남 현장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두니아’는 가상의 세계 두니아에 떨어진 10인의 출연자들이 만들어가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담는다. 기존의 관찰, 리얼 버라이어티의 흐름을 거꾸로 뒤집은 ‘언리얼 버라이어티(Unreal variety)’로 유노윤호-정혜성-루다-권현빈-샘 오취리-돈스파이크-구자성-한슬-오스틴강-딘딘이 함께한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두니아 해변에서 처음으로 맞닥뜨린 정혜성과 샘 오취리의 긴장감 넘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양갈래 머리를 한 소녀 같은 정혜성과 나뭇가지를 든 샘 오취리가 서로를 향해 경계의 눈빛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정혜성은 샘 오취리를 검색하는 한편, 결국 그와 거리를 넓혀가며 단독 행동을 하는 모습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에 따르면 정혜성은 자신에게 호감을 보인 샘 오취리에게 안도감을 느끼게 하면서 그를 이용하는 이중(?)적인 모습으로 두니아 세상에 제대로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녀는 “또 뭐 있어요? 꺼내봐요”라며 시작부터 샘 오취리가 가진 생존 아이템이 무엇인지 스캔하며 그를 탈탈 턴 것은 물론, 자신에게 무장해제 된 샘 오취리의 노동력을 이용해 식량을 채취하게 만들었다.

특히 정혜성은 샘 오취리가 자신에게 잘 보이기 위해 그녀의 아바타로 식량 채취에 혈안이 된 순간에도 머리를 굴리며 생존을 위한 다른 행동을 취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두니아’ 제작진은 “정혜성과 샘 오취리가 해변 첫 만남부터 묘한 긴장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들의 서로 다른 모습과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함께 추리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두니아 세상에 떨어진 10명이 어떤 생존 일기를 써내려갈지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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