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정상수 구속 (사진=사우스타운)


래퍼 정상수가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30일 경기 일산 동부경찰서는 "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정상수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상수는 지난달 22일 새벽 고양시 일산동구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자 A씨는 "새벽 술에 취한 상태로 정상수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당시 술에 취해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가 나중에 알게 됐다"며 25일 정상수를 112에 신고했다.

이에 정상수는 "여성과의 성관계는 합의에 의한 것"이라며 "여성이 잠에서 깬 후 성관계를 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정상수는 지난 1년 동안 다섯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앞서 정상수는 지난해 4월에 술집에서 난동을 피우다 경찰에 체포됐고, 이어 7월에는 폭행혐의와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지난 2월에 난동을 피운 혐의도 있다. 여기에 지난 3월 밤 관악구 한 인도에서 일반인과 시비가 붙어 2명을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지구대에서도 테이블을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도 추가됐다. 정상수의 이런 일련의 사건으로 소속사는 지난해 12월 계약 해지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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