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우 정가람/ 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배우 정가람/ 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배우 정가람이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와 영화 ‘독전’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가람은 ‘미스트리스’에서 정신과 의사 김은수(신현빈)가 사랑했던 연인의 아들인 차선호 역을 맡았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품고 은수를 찾아가 옥죄기 시작하는 인물로 첫 등장부터 안방극장에 미스터리한 기운을 불어 넣었다.
선호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남겨진 단서를 토대로 주변 인물들을 쫓기 시작했다. 정가람은 평범한 대학생의 모습 속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활짝 웃고 있어도 어딘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선호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짧은 등장이지만 뇌리에 남을 수 있었던 이유다.

‘미스트리스’에 이어 영화 ‘독전’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독전’은 지난 22일 개봉해 개봉 8일만에 누적관객수 200만(29일 기준)을 넘으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정가람은 영화에서 원호(조진웅)가 속해 있는 마약반 형사 동우 역을 맡았다. 영화 속 등장 또한 강렬했다. 원호가 박선창(박해준)과의 만남을 앞둔 긴장감 가득한 상황에서 현장에 있던 동우는 몸을 급하게 숨겨야 했다. 하지만 타이밍을 놓치고 만 동우는 긴급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원호에게 기습으로 머리를 강타 당한 후 아파할 틈도 없이 피를 흘린 채 끌려 나갔다. 또한 폭발 장면에서 나직이 떨리는 목소리로 동료 형사를 부르는 모습은 관객들을 울컥하게 만드는 장면 중에 하나다.

‘독전’ 이후 정가람은 올해 하반기 두 편의 영화로 예비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기묘한 가족’과 ‘악질경찰’이다. 특히 ‘기묘한 가족’에서는 조용했던 시골마을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상상불가한 존재 ‘쫑비’ 역을 맡아 하반기 스크린을 통해 관객 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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