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한여름이 가요계 데뷔를 알리며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서교동 하나투어 V홀에서 열린 첫 정규 음반 ‘한 섬머(HAN SUMMER)’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다.
2014년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을 거머쥔 한여름은 지난 1월 KBS2 ‘전국 노래자랑’ 홍성 편에 출연해 최우수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날 정오 발표한 데뷔 음반에는 더블 타이틀곡 ‘방가방가’와 ‘흔들흔들’을 비롯해 ‘오빠야!’ ‘한사람’ 등 총 8곡을 담았다.
‘방가방가’는 트로트와 일렉트로 댄스 뮤직(EDM)을 섞은 장르로, 흥겨운 분위기가 돋보인다. 가수 진성의 ‘진안아가씨’, 유준의 ‘신의 한 수’를 만든 작곡가 이제이와 밴드 부활의 베이시스트 서재혁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아울러 ‘흔들흔들’은 빠른 리듬의 곡으로 노랫말에는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한여름은 이번 음반으로 인터파크 판매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내 이름으로 나온 음반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벅찬데, 판매 순위까지 높아서 모든 게 신기하다”며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