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 함준호)에서 ‘삐딱이’로 등장하는 류승수의 반전 촬영 현장 사진이 29일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삐딱이(류승수)가 중식당 ‘배고픈 프라이팬’을 덮치는 장면이 담겼다. 류승수는 극 중 사채업자 삐딱이로 변신해 싸늘한 표정으로 맹달(조재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있지만, 쉬는 시간에는 따사로운 눈웃음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극한 몰입과 무장해제된 정반대의 모습에 시선이 쏠린다.
류승수는 ‘기름진 멜로’ 첫 회에서 칠성(장혁)을 죽이려고 했던 3년 전 회상 장면으로 등장해 깊은 악연을 암시했다. 새벽에 ‘빛과 그림자’ 사무실을 급습해 칠성의 옆구리를 칼로 사정없이 찔러 악랄하면서도 인정사정 없는 모습들로 극의 긴장감을 높이며 악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방송에서는 삐딱이의 기습 공격을 피해 숨어 있던 칠성과 새우(정려원)가 키스를 하게됐다. 앞으로 관계의 변화가 일어날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