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두니아’
사진=MBC ‘두니아’
MBC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 정혜성의 두 얼굴이 공개됐다.

오는 6월 3일 처음 방송되는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이하 ‘두니아’)는 28일 ‘두니아’ 10인의 캐릭터 릴레이 4번째 주인공인 정혜성의 캐릭터 포스터와 티저를 네이버TV와 공식 SNS를 통해 공개했다.

‘두니아’는 가상의 세계 두니아에 떨어진 10인의 출연자들이 만들어가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담는다. 기존의 관찰, 리얼 버라이어티의 흐름을 거꾸로 뒤집은 ‘언리얼 버라이어티(Unreal variety)’. 출연자가 가진 현실의 캐릭터와 ‘두니아’라는 가상 세계의 ‘경계’가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낼 예정. 제작진은 다양한 극적 장치와 지금껏 보지 못한 예능적 작법으로 이를 극대화 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정혜성의 캐릭터는 언제나 계획을 먼저 세우고 움직이는 전략가다. 공개된 포스터 속에서도 그녀는 상대를 꿰뚫어 보는 듯한 강렬한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특히 10인 중 유일하게 하얀 크로스백을 메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녀는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듯 가방을 잡은 두 손에 잔뜩 힘이 들어가 있어 그 속에는 과연 어떤 물건들이 들어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 “배신하지 않는다고 약속 해”라는 카피는 그녀의 날 선 분위기와 어우러져 강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과연 누구를 향한 메시지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와 함께 공개된 티저 속 정혜성은 ‘두니아’의 낯선 해변에서 ‘지금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남는 법외엔 방법이 없다’는 의문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녀는 다친 샘오취리를 걱정하는가 하면, 오스틴강과 함께 하기로 약속하고, 울고 있는 루다를 안아주며 다독여주는 등 따뜻하고 훈훈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분위기는 반전되고 그녀는 돌변한다. 그녀는 “저 친구는 나에게 필요가 없을 것 같아”, “사람 믿지 마요” 등 날카로운 말들을 쏟아낸다. 멤버들 앞에서 한없이 다정한 미소를 보여주던 그녀가 믿음과 배신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흔들리는 모습은 의아함을 자아내며, 이어 들려오는 누구의 것일지 모를 날카로운 비명은 보는 이들까지 긴장하게 만든다.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두니아’에서 정혜성이 보여줄 진짜 얼굴은 무엇일지, 그녀의 변화는 나머지 멤버들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더한다.

‘두니아’ 관계자는 “정혜성은 가장 ‘두니아’를 잘 이해하는 인물이다”라며 “그녀의 선택과 행동들은 10인의 관계에 다양한 변화를 가져다 줄 예정이니 그녀가 실제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두니아’는 오는 6월 3일 오후 6시 45분 첫 방송을 내보낸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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