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강수지 "결혼 실감 안 나…보답하며 살겠다" 소감
3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23일 부부의 연을 맺은 김국진, 강수지 부부가 결혼 소감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결혼 후 처음으로 24일 녹화를 진행한 MBC ‘할머니네 똥강아지’ 를 통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국민커플 김국진, 강수지 부부는 이날 제작진이 준비한 세리머니에 울고 웃으며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김국진, 강수지는 각각 서로를 운명이라 느끼게 된 이유와 결혼 소감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먼저 김국진은 “결혼한 지 하루밖에 안되었다.(웃음) 하루 사이에 부부가 되었다. 이제 정말 부부구나, 결혼했구나… 사실 아직 실감이 안난다”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또 “(강수지와는) 자연스럽게 오빠 동생으로 오랫동안 알고 지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언젠가부터 ‘가까이 있네’라고 느껴졌다. 비슷한 아픔을 겪은 후에도 옆을 보니 그녀가 있었고, 계속 그녀가 마음에 걸렸다”고 했다.

김국진은 “지나고 보니 갈래 길마다 각자 다른 길을 가는 것 같았지만 강수지와 그렇게 멀지 않는 길을 온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운명인가? 이제 같이 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담담하게 말했지만, 이어 “내 시간 속에 그녀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고 덧붙여 로맨티스트 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김국진♥강수지 "결혼 실감 안 나…보답하며 살겠다" 소감
강수지 역시 결혼 소감을 묻는 질문에 “결혼했다는 실감이 안 난다. 연애를 오래 해서 그런가? 다른 사람들이 말하니까 결혼한 것 같다”고 유쾌하게 말했지만, “오빠와 나는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인연의 끈이 오랫동안 이어져 있었던 것 같다. 그 인연들이 켜켜이 쌓이면서 더 돈독해지면서 운명이 된 것 같다”고 말해 김국진에 대한 감출 수 없는 애정을 보였다.

조용하게 비공개로 결혼을 치른 두 사람이지만 주변은 물론, 시청자들도 축하의 말을 전하고 있는 터. 이에 대해 김국진은 “우리가 잘한 것도 없는 데 너무 자기들 일처럼 기뻐해 주셔서 그저 감사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수지 역시 “늦게 하는 결혼이라 너무 쑥스럽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부끄럽지만 너무 감사했다.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건 평안하게 잘사는 모습일 것 같다. 여러분들의 축하의 마음만큼 보답하면서 살겠다”고 인사의 말을 전했다.

연인에서 부부로 거듭난 김국진, 강수지가 진행하는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오는 31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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